'日 제치고 2연속 2위 확정' 韓, 동계AG 폐회 앞두고 쾌거
대한민국 선수단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은 13일까지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일본(금메달 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을 금메달 6개 차로 앞서 있다. 1위는 개최국 중국으로 금 32개, 은 26개, 동 24개를 따냈다.
이날 한국은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김건희(시흥매화고)와 피겨 스케이팅 남녀 싱글 차준환(고려대), 김채연(수리고)가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2위를 확정했다. 폐회식이 열리는 14일에는 아이스하키와 컬링 등 4개의 금메달만 나오기에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이날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는 또 한번 한국 체육 역사를 썼다. 지난 11일 스키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종목 역대 최초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날 압바꾸모바는 고은정(전북체육회), 일본 태생의 우리나라 선수인 아베 마리야(포천시청), 정주미(포천시청)와 함께 여자 바이애슬론 계주 4×6k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1시간29분27초3의 기록으로 중국(1시간29분6초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녀 컬링은 모두 결승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은 4강에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14일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이 나선 남자 대표팀(의성군청)도 홍콩을 13 대 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필리핀과 결승에서 만난다.
금메달에 도전했던 남자 아이스하키는 4강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일본과 슛아웃(승부치기) 끝에 3 대 4로 지면서 14일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2025.02.13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