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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 치료를 위해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10대가 회복기간 중 돌연 사망해 경찰이 의료사고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나섰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4시45분쯤 부산 모 병원에 입원 중이던 A군(18)이 갑자기 심장 기능 정지로 숨져 가족들이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비염과 코뼈 비틀림으로 전신마취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실로 옮긴지 약 30분 만에 심장박동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담당의사가 정상적으로 수술을 마친 뒤 회복 중이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가족들이 의료사고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어 12일 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경위를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