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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날씨는 화창하지만 연예계 기상도는 흐림의 연속이다.
자살, 이혼, 성폭행 등 비극적인 사건들이 연달아 보도되면서 연예계가 울상이다. 가정의 달 5월이지만 이혼 소송으로 분쟁을 겪거나 남으로 돌아선 부부가 있는가 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례도 연달아 들려오고 있다. 여기에 성폭행, 대마초 등 강력 사건들까지 발생하면서 ''연예계에 봄은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 나훈아 류시원, 이혼 소송 중…임창정 협의 이혼가수 나훈아의 이혼 문제는 대법원까지 갔다.
나훈아의 부인 정 모씨는 대변인을 통해 지난 1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했다. 2011년 8월, 정 씨는 "나훈아가 부부의 정조와 의무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지난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지만 이에 불복하고 상고한 것.
배우 류시원 역시 부인 조 모씨와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조 씨는 류시원이 지난 2011년 5월 자신의 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8개월간 위치 정보를 수집했고, 손찌검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지난 2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류시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류시원은 혐의를 완전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공판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은 지난 20일 협의 이혼했다. 임창정 부부는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조정에서 법원조정위원회에 합의서를 제출했다. 이로서 임창정은 프로골퍼 김 모씨와 7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혼 후 첫째와 둘째 아들은 임창정, 막내 아들은 김 씨가 양육하기로 합의했다.
◈ 21일, 연달아 전해진 자살 소식지난 21일에는 연예 관계자들의 자살 소식이 잇따라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유명 배우의 매니저와 아이돌 블락비 전 소속사의 대표, 손호영 여자친구의 자살 소식이 연달아 보도된 것.
중견배우 J씨 등이 소속돼 있는 기획사에서 일하던 매니저 박 모씨는 19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유서는 따로 발견돼지 않았지만 최근 여러 개인사와 집안일이 겹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이돌그룹 블락비의 전 소속사 이 모 대표는 20일 자신이 살던 집 지하실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수사를 담당한 서울강동경찰서 측은 자신의 자택 지하 4층 주차장에서 목을 맨 채 발견 됐다는 점, 타살 흔적 없이 주머니에 유서가 있었던 점을 미뤄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손호영의 여자친구 윤 씨 역시 부검 결과 자살로 수사가 종결됐다. 차내에서 태운 번개탄에 의한 가스 중독이 사인이었다. 손호영의 차량에서 윤 씨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손호영은 20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윤 씨를 위해 22일 오전부터 줄곧 빈소를 지키고, 장지까지 함께했다.
◈ 끊이지 않는 ''성추문''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성폭행 사건도 연예계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성폭행을 둘러싼 배우 박시후와 A 씨의 진실공방은 11일, 고소인 A 씨가 소를 취하 하면서 일단락 됐다. 박시후도 A 씨에 대한 무고혐의 고소를 포기했다.
지난 2월 A 씨가 성폭행 혐의로 박시후를 시작됐던 갈등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모양새다. 박시후의 복귀도 조심스럽게 언급되고 있다.
그렇지만 23일, 배우 최 모씨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를 휩쓴 성폭행 스캔들이 재연될 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 씨는 지난 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여성을 자신의 자택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 [BestNocut_R]
미성년자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송인 고영욱의 항소심은 다음날 7일로 예정돼 있어 연예계 성추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 밖에 방송이 유퉁이 대마초 투약 혐의로 구속됐는가 하면,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 여배우들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 방송인 강병규는 폭행 및 사기 혐의, 가수 강성훈은 사기 혐의로 기소 돼 법정에서 진실 공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