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는 김수현 주연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대적할 적수가 없었다.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에만 200만 명 넘는 관객을 끌어들여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350만 명에 육박했는데, 이번 주중 4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매출액 점유율 68.9%)는 지난 주말(7~9일) 전국 1341개 스크린에서 1만 8853회 상영돼 관객 206만 459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49만 1511명으로 역대 국내 개봉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이 영화는 이미 ''트랜스포머3''의 역대 최단기간 300만 관객 기록을 깼고,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객 기록도 새로 썼다.
전주 1위였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다크니스''(11.3%)는 전국 412개 스크린에서 4627번 상영돼 28만 4139명을 모아 2위로 밀렸다. 누적관객수는 126만 1094명.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나란히 개봉한 한국산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2''(5.6%)는 전국 337개 스크린에서 5011회 상영돼 17만 2776명의 관객을 모아 3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34만 7311명으로 개봉 첫 주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할리우드 자동차 활극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3.4%)과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크루즈 패밀리''(2.6%)는 각각 9만 7707명, 8만 2563명의 관객을 동원해 4, 5위를 차지했다.
북한군이 백악관을 습격한다는 내용의 할리우드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2.1%·6만 573명)이 6위, 엄정화 김상경 주연의 ''몽타주''(1.7%·5만 518명)가 7위에 올랐다.
윌 스미스 부자가 출연한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애프터 어스''(1.2%·3만 7122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위대한 개츠비''(1%·2만 8758명), 애니메이션 ''극장판 썬더일레븐 GO VS 골판지 전사 W''(0.5%·1만 6267명)도 1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