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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근을 만들려고 운동과 식단 조절을 했어요. 염분은 끊고, 1인1식만 했고요."
걸그룹 씨스타 멤버 소유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진행된 2집 쇼케이스에서 털어놓은 다이어트 비법이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스타들의 다이어트 비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어도 굴욕 없는 몸매를 자랑하는 걸그룹의 비법 공개는 그중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 완벽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걸그룹 멤버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 장안의 화제, 1일1식최근 SBS서 다큐멘터리로 소개돼 관심을 모은 ''1인1식''은 걸그룹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다이어트 비법으로 꼽힌다.
1일1식은 일본인 의사 나구모 요시노리가 제안한 식이요법으로 하루에 한끼만 제대로 먹으면서 체중을 조절한다. 나구모 박사는 배가 고플 때 장수 유전자인 시르투인이 활성화되고 IGF-1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손상된 세포가 치유돼 당뇨병과 암을 예방하고 수명이 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유 외에도 시크릿 전효성과 정하나,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등도 1일1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크릿 멤버 전효성은 지난달 KBS 2TV ''비타민''에 출연해 "1일1식이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부터 1일1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한 끼만 제대로 먹었는데 1년 사이에 5kg이나 빠졌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정하나 역시 새 앨범 발표에 앞서 1일1식으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에서 섹시미를 과시했던 가인도 "뮤직비디오 출연 전 노출이 많은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1인1식을 했다"고 말했다.
◈탄수화물 금지, 일정한 양만…절제된 식단하루 세끼 절제된 식단으로 몸매를 조절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모델돌''로 알려진 나인뮤지스는 종이컵에 음식을 담아 먹는 ''종이컵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최근엔 SBS E! ''스타뷰티쇼''에 출연해 종이컵에 음식을 담아먹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들은 "음식 종류를 제한하지 않아도 종이컵에 담아 먹으면 양조절이 된다"며 "''세 컵이나 먹었다''는 생각에 쉽게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양이 아닌 영양소를 제한하는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하기도 한다. 살을 찌게하는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로 구성된 저칼로리 도시락을 먹는 것.
원더걸스 멤버 혜림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다이어트용 도시락을 보면 밥 대신 잘게 썬 오이, 상추 등과 닭 가슴살, 키위 등 저열량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데뷔 초 통통하고 귀여웠던 모습 대신 섹시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갖게 된 카라 니콜도 최근 방송을 통해 채식 위주의 식단을 공개했다. 니콜은 버섯, 파프리카, 당근, 콜리플라워 등이 있는 도시락을 공개하면서 "직업이 몸을 보여주는 일이라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속적으로 식단을 지키는 이유를 설명했다.
포미닛 현아는 초등학교 시절 현재보다 17kg이 더 나갔다고 고백하며 "밀가루가 주를 이루는 각종 분식들을 금했다.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였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 지나친 식단 조절, 우려도걸그룹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한 관심이 지나친 식이요법으로 치우치는 경향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꾸준한 운동 없이 단기간 체중조절을 위해 극단적으로 식이조절을 하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는 것.
또한 1일1식, 탄수화물을 배제하는 식단 등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경우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