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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는 국내 최고 걸그룹 굳히기에 들어갔고 엑소(EXO)는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며 6월 가요계를 평정했다.
씨스타는 2집 정규앨범으로 국내 최고 걸그룹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타이틀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는 공개 직후부터 17일까지 멜론, 엠넷닷컴, 몽키3 등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넌 너무 야해'''' 등 수록곡 3곡이 최상위권이다.
타이틀곡 외에 수록곡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아이돌그룹 앨범으로는 이례적이다. 앨범 수록곡 전곡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씨스타는 이미 데뷔 1년 만인 2011년 ''''소 쿨''''(So Cool)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씨스타19의 ''''마 보이''''(Ma Boy), 2012년을 평정한 ''''나 혼자'''', ''''러빙 유''''(Loving U)의 연속히트와 올해 1월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까지 발표하는 족족 1위를 석권했다.
남성 팬들은 물론 여성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건강한 섹시미'''' 콘셉트, 아이돌 서열 1순위로 꼽히는 효린의 가창력, 여기에 완성도 높은 음악의 조화가 시너지효과를 거둔 결과다. 덕분에 각종 행사는 물론 광고 섭외도 1순위로 떠올랐다.
발표하는 모든 곡이 음원차트 ''''올킬''''을 비롯해 가요프로그램 정상에 올랐고 이번 앨범으로 ''''차트 줄 세우기''''까지 하자 국내엔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간 수많은 해외에서의 러브콜에도 국내에서 내실을 쌓는데 전념했던 씨스타는 이제 해외에도 눈을 돌릴 전망이다. 싸이의 미국 진출을 도운 키노33 이규창 대표는 최근 씨스타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해외에서 가장 잘 통할 것''''이라고 말해 힘을 실어줬다.
소속사 측은 ''''올해는 해외진출에 대해 긍정적이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좋은 기회가 온다면 단계적으로 투어나 해외 뮤지션과의 협업 등을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했다.
엑소는 데뷔 1년 만에 가장 ''''핫''''한 남자 아이돌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엑소의 정규 1집 앨범 ''''XOXO(Kiss&Hug)''''는 한터차트, 핫트랙스 등 각종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6월 10일~6월 16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1위를 싹쓸이했다. 데뷔한지 1년여 만에 거둔 쾌거다.
엑소는 데뷔부터 기존 아이돌그룹의 행보와는 확연히 달랐다. 엑소는 지난해 이례적으로 쌍둥이그룹 형태인 엑소케이(EXO-K)와 엑소엠(EXO-M)으로 나뉘어 각각 국내와 중국에서 같은 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1년여 만에 결합해 정규앨범을 발표했다.[BestNocut_R]
또 길어야 2~3개월 단위로 싱글을 발표하는 것에서 벗어나 14개월 만인 지난 3일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노출빈도보다는 완성도 높은 묵직한 음반으로 승부를 본 것.
특히 엑소는 데뷔 100일 전부터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프로모션을 시작했고, 데뷔 이후에도 현지의 각종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시아 프로모션에 힘을 쏟았다. 또 SM월드투어 무대에도 서며 전 세계적으로 팬층을 확보해 왔다.
엑소는 이 같은 전략으로 단기간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엑소의 이번 앨범은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6월 22일자)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각종 차트에서도 1위 행진을 펼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국내와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엑소는 이같은 방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SM 관계자는 ''''글로벌 그룹으로 기획된 만큼 지금처럼 해외를 오가며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둘기보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멋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