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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 "나 자신 잃을까 두려워"

    가수 이효리 (자료사진)

     

    가수 이효리(34)가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게 두렵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가장 두려운 건 무엇이냐"는 DJ 장기하의 질문에 이효리는 "귀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효리는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게 무섭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휩쓸려서 따라가다가 이도저도 아닌 모습이 될까봐 두렵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3년 만에 발표한 5집에 대해 "나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자작곡은 엄두도 못 냈었다"면서 "누군가 '미숙하게 느껴지는 자작곡도 네 현재의 기록'이라는 말을 해줘 '미스코리아'를 타이틀로 수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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