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제1비서.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자강도의 노동계급들과 함께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혁명적이고 전투적이며 황홀하고 신비한 음악세계를 펼치는 예술인들과 곡조에 맞추어 박수를 터쳐 올리는 관람자들의 열정적인 교감으로 무대와 객석은 하나로 끓어 번졌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공연이 끝난 뒤 연설을 통해 "여러 공장들을 돌아보면서 큰 힘을 얻었으며, 우리의 미더운 노동계급과 함께 앞으로 혁명을 더 잘해야 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게 됐다"며 말했다.
이어 "공장에서는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최첨단돌파전을 힘있게 벌려 생산공정의 현대화, 과학화를 더 높은 수준에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자강도 강계지역의 여러 공장들을 돌아보면서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지난 3월 전원회의정신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노동계급들의 힘찬 투쟁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NEWS:right}
김 제1비서가 이례적으로 모란봉 악단의 공연을 열고 연설까지 한 것은 강계뜨락또르(트랙터)종합공장과 강계정밀기계종합공장, 장자강공작기계공장 등 군수공장을 시찰한 뒤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제1비서의 공연 관람에는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박태성·황병서 노동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김정은 제1비서는 자강도 장자강공작기계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