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최강희 감독이 국기에 대한 경례하고 있다. 송은석기자
한국 축구를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며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제 임무를 마친 최강희 감독이 전북 현대로 돌아온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오는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5라운드 경남 FC와 홈경기부터 팀을 지휘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2016년 12월까지 전북을 맡기로 했다.
지난 2005년 7월 전북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2005년 FA컵 우승,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을 달성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12월 갑자기 경질된 조광래 감독을 대신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최강희 감독은 월드컵 3차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처해 있던 대표팀을 구해냈고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1년6개월 만에 전북으로 복귀하게 됐다.
최종예선을 모두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지난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전북의 후반기 첫 경기로 열린 수원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의 복귀를 맞이해 오는 30일 경남전에서 입장 관중에게 녹색티셔츠 제공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환영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