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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북한인권단체 삐라살포 위협

    '임진각이 직접적인 조준타격권 안에 있다"

    대북 전단지(삐라) 살포(자료사진)

     

    북한은 국내 탈북단체와 미국 인권단체가 29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가운데 "임진각이 서부전선사령부의 직접적인 조준타격권 안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조선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는 이날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보도'를 통해 "국 정부가 탈북단체를 내세워 북한에 반대하는 전단을 살포할 계획"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부전선사령부는 남북당국회담 무산과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등을 거론하며 "이번 삐라 살포행위는 계획적이며 의도적인 반공화국 대결소동"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박상학)과 미국 뉴욕의 국제인권단체인 인권재단은 이날 오전 임진각에서 김정은 3대 세습 비판과 북핵 폐기 등을 촉구하는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28일 "이들 단체의 삐라살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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