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중 한 장면
차세대 트로트 가수로 등극한 홍진영, 분당 1억 원을 파는 쇼핑호스트 정윤정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홍진영과 정윤정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들이 어떻게 대중에게 인정받게 됐는지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홍진영은 2007년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했지만, 활동 두 달 만에 팀이 해체되는 상황을 겪었다. 당시 실력 부족으로 가수 김종서에게 “속 빈 강정 같은 무대다. 하모니가 아닌 아우성이다”라는 독설을 듣기도 했다.
이후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에 도전해 ‘사랑의 배터리’로 이름을 알렸다. 트로트를 부르는 젊은 여가수라는 이미지 탓에 ‘B급 가수’, ‘행사 가수’라는 편견이 있지만, 올해 초 ‘한류 콘텐츠 수출’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며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홍진영은 “행사로 돈을 벌기 위해 노래한다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노력만큼은 A급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분당 1억 원을 파는 여자’로 알려진 정윤정은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모습 뿐 아니라 4살과 8살 아이 둘의 엄마로 생활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RELNEWS:right}
입사 초기 틀에 박힌 상품 설명으로 ‘비호감’ 쇼핑호스트로 불렸다는 정윤정은 “결혼 후 주부의 입장에서 ‘내가 사고 싶은 상품’을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심리를 꿰뚫어 볼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주 4회 생방송을 진행하는 정윤정은 “출근길 아이들과 눈물로 이별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괴롭다”고 워킹맘으로 느끼는 애환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