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방송 캡처)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아들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교제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밝혔다.
지난 4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박 씨는 7월 결혼설에 대해 “다음 달에 결혼한다고?”라고 되물으며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박 씨는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을 데리고 살 것이라는 추측에 “나는 따로 살고 싶다”라고 말하며 분가시킬 계획임을 은연 중에 드러냈다.
박씨는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첫만남도 공개했다.
박 씨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지성이와 김민지 아나운서를 주선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지성이에게 어떤 정보도 주지 않은 채 맞선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한강둔치 데이트에 관련해서도 “왜 둔치를 간 건지 모르겠다”라고 씁쓸함을 표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며느리가 예쁘면 다 용서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 씨는 박지성 · 김민지 커플에 아버지의 바람을 담은 영상편지를 건넸다.
그는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겠지만 둘만의 좋은 시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조만간 떨어져 지낼 텐데 메일도 주고받고 전화도 많이 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여기에 그는 “여러 사람 실망 안 시키고 두 사람이 예쁜 사랑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달 18일 한강둔치에서 데이트하는 사진이 공개돼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