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가수 아이비가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와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채널A는 7일 뉴스에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착륙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사망자가 중국인이라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는 앵커멘트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입장이 바뀌고 중국 방송에서 그런 멘트 했더라면 인터넷은 전쟁이겠죠", “중국인들에게 대신 사과를 전한다”라고 비난했다.
가수 아이비 역시 이날 자신의 SNS계정에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로 인기가요 12분 줄어서 내가 잘릴 확률 99프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뉴스특보로 인해 이날 방송예정이었던 '인기가요' 편성 시간이 줄어들면서 본인 출연분량이 줄어들데 대한 생각을 전한것이지만 누리꾼들은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날 SBS '인기가요'는 결방되고 '뉴스특보'가 대체 편성됐다.
이에 아이비는”여러분 제가 봐도 제 글이 너무 생각 없고 경솔했어요. 먼저 유가족 분들과 안타까운 사건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 없이 바보처럼 굴었습니다”는 사과글을 남겼다.
한편6일 (현지시각 오전 11시 36분, 한국시각 7일 오전 3시 36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 착륙 사고로 중국인 2명이 숨지고 18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