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매우 다행스러워"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황진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8일 남북이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남북간 더 자주 더 넓게 더 높게 대화를 발전시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상시적으로 대화하면서 의제를 확장하고 대화의 급을 격상시켜 나간다면 남북대화가 더욱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정부 5년 동안 허물어진 민주 정부 10년의 성과들이 하나씩 하나씩 복원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강대강의 대결을 멈추고 인내심을 갖고 대화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면서 "민주당도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