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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이윤혜 · 김지연의 '용기'에 해외 네티즌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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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이윤혜 · 김지연의 '용기'에 해외 네티즌 '극찬'

    사고 난 비행기에서 제일 마지막에 탈출…해외 네티즌들도 '감동'

    아시아나항공 이윤혜 사무장 (이대희 기자/자료사진)

     

    착륙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 214편 승무원들의 이야기가 전 세계적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을 향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윤혜 사무장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7일 4명의 다른 승무원과 함께 탑승객 300여명과 정신을 잃은 승무원 7명 등을 모두 탈출시켰다. 그리고 기체가 불길에 휩싸이기 직전, 마지막으로 기내에서 빠져 나왔다.

    조앤 헤이스 화이트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장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최선임 승무원)는 모두가 내렸는지 확인하길 원했고 결국 마지막 내린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며 "그녀는 내 마음 속의 영웅"이라고 전했다.

    헌신적으로 승객들을 구출한 아시아나 김지연 승무원(좌) (사진=유진 앤서니 라 촬영)

     

    승객 구출을 위해 헌신한 승무원은 또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탑승객 힙합 공연 프로듀서 유진 앤서니 라씨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김지연 승무원의 활약을 전했다.

    그는 "김지연 승무원은 영웅이었다"라며 "작은 몸집으로 승객들을 등에 업고 사방으로 뛰어다녔다.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매우 침착했다"라고 회상했다. 그가 촬영한 사고 현장 사진에는 승무원 김씨와 부상당한 승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승객들을 구했다는 소식이 마음을 짠하게 울렸다”, “한국 비행기를 타봐서 안다. 그녀들은 정말 가는 다리와 작은 체구를 가졌다. 그런데 그런 여성의 몸으로 승객들을 끝까지 구출한 것이 놀랍다”, “진정한 용기있는 승무원은 그녀들처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온 몸으로 승객들을 구하는 사람이다”, “저 둘이 없었더라면 과연 2명의 사망자로 그칠 수 있었을까? 장담할 수 없다”, “아시아나 승무원들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영웅은 언제나 어려운 때에 탄생한다” 등의 글을 남겼다.

    1995년 3월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이윤혜 사무장은 경력 19년차의 베테랑 승무원으로 현재 캐빈서비스 2팀에 소속돼 있다. 지난 1월엔 비상탈출 훈련을 받았고 2003년 회사 창립 기념일에 우수 승무원 상을 받는 등 그동안 사내 수상경력이 14회에 이른다.

    김지연 승무원은 12007년에 입사했고, 2010년에는 회사로부터 서비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NEWS:right}

    이 두 명의 승무원 외에도 유태식, 이진희, 한우리 승무원 등도 마지막까지 기내에 머무르며 승객들을 구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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