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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사고여파, 中 학생해외캠프 중단

아시아/호주

    아시아나기 사고여파, 中 학생해외캠프 중단

    • 2013-07-09 08:56

     

    여름캠프 참석을 위해 미국행 아시아나 항공기를 탔다가 착륙사고로 중국 여고생 2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중국 당국이 학생들의 해외 여름캠프를 잠정 중단시키기로 했다.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 교육국은 사고 직후 해외 여름캠프나 수학여행을 전면 중단하라고 각급학교와 교육기관들에 지시했으며 저장성 교육부도 해외 수학여행 중단 방침을 조만간 밝힐 예정이다.

    아시아나기 사고로 사망한 중국인 예멍위안(葉夢圓·16·여)과 왕린자(王琳佳·17·여)는 취저우 장산(江山)시 장산중학 고교 1학년들로 학교가 주관한 여름 영어 캠프 참석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탔었다.

    2주간의 여름캠프 비용은 3만 위안(한화 약 562만원)에 달했으며 이들은 다른 중국인 학생,교사 등 30여명과 함께 탑승해 있었다.

    왕린자와 예멍위안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수천건의 글이 쇄도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부상자 치료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관련 기관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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