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출처: ku6닷컴 영상캡쳐)
중국이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쓰촨성을 비롯한 중남부지역에 폭우가 계속돼 피해가 늘고 있다고 신화망 등 현지 매체가 11일 전했다.
중국 쓰촨, 산시, 간쑤 등지 등 중국 중남부 지역에 최고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역시 쓰촨성이다. 쓰촨성은 지난 7일 이후 쓰촨 분지 서부, 북부 지역에 폭우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는 무려 5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두장옌 싼시촌에는 10일 낮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민가 11채를 덮쳐 3~40명의 주민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10일에는 쓰촨성 장유시 칭롄대교가 붕괴돼 6명이 실종되고 차량 5대가 물에 떠내려갔다.
또 쓰촨성 아얀시에도 50년 만에 가장 큰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산시성에도 무너진 옹벽이 석탄공장 숙소를 덮쳐 인부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RELNEWS:right}
중국 중앙기상대는 앞으로 쓰촨 분지 서부지역에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고 남부지역으로 폭우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