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9시 20분께 경기도 오산시 원동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유치원생을 납치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A모(41‧여)씨와 아들 B(7)군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지하주차장에서 차에 탑승하려는 순간 흉기를 든 C씨에 의해 차량과 함께 납치됐다.
C씨는 모자를 납치해 10km 가량 이동하다 경기 평택 당현리 노상에 A씨만 내려주고 “내일 아침까지 1억5천만 원을 준비하라”며 B군만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납치범의 이동 경로를 추적 끝에 이날 오전 11시께 서전주IC 부근에서 납치차량에 타고 있는 C씨를 검거했다.
다행히 B군의 신상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