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명예의 전당 회원인 마르티나 힝기스(33·스위스)가 오는 8월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번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뉴헤이번오픈 복식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7년 윔블던 대회 도중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라켓을 놓았던 힝기스는 최근 이달 말 열리는 WTA 투어 서던 캘리포니아오픈 복식에 출전하겠다고 밝혀 6년만의 코트 복귀를 알렸다.
뉴헤이번오픈은 6년만에 돌아오는 힝기스가 출전하는 두번째 대회다. 따라서 이번 복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현역 활동을 계속 해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힝기스는 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 43회, 복식에서 37회 우승을 차지하며 단·복식에서 모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 14일 국제테니스연맹(IT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