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조종사 유해를 찾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토머스 허드너(사진=VOA)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들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가 평안북도에서 발견됐다고 북한군 장교들이 밝혔다.
북한군 장교들이 22일 북한 당국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해 평안북도 향산군의 수재 현장을 둘러보던 중 미국의 소리 방송 기자에 이러한 사실을 전했다
북한군 장교들은 "지난 10일 평안북도 구장군 룡연리에서 폭우가 쏟아진 뒤에 미군 전투화 몇 개를 목격한 현지 주민들이 주변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미군 유해 몇 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향산군 방문에는 63년 전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조종사 제시 브라운 소위의 유해를 찾기 위해 나선 토머스 허드너 씨가 동행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홍수로 인해 장진호 인근 접근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 스티브 허먼 기자가 말했다.{RELNEWS:right}
한편, 최근 내린 폭우로 도로가 크게 훼손돼 평양에서 평안북도 구장군으로의 여행이 제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