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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8승은 했지만' 원정에서 작아지는 류현진

    원정 평균자책점 4.62로 홈 1.90과 대비

    류현진. (게티이미지 제공)

     

    시즌 8승은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원정 징크스를 끊지 못한 류현진(26, LA 다저스)이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14점을 뽑아낸 타선 덕분에 시즌 8승째를 챙겼지만 9피안타, 2볼넷을 내주는 등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홈에서 그야말로 언터처블이다.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5승4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못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유난히 작아지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토론토전에 앞서 9차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3승2패, 평균자책점 4.42. 에이스 커쇼와 맞먹는 홈 성적에 비하면 초라한 기록이다. 커쇼는 원정에서도 4승2패, 평균자책점 2.24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토론토 원정에서도 류현진은 흔들렸다. 병살타 두 개를 유도하면서 대량 실점은 막았지만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6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원정 평균자책점이 4.62까지 치솟았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루키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4승2패, 평균자책점 4.62의 원정 기록이 최악의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시즌 중 절반 가량은 원하지 않더라도 원정 경기에 등판해야 한다. 류현진에게 원정 징크스는 분명히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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