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함부르크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레버쿠젠 이적 후에도 빠른 적응력으로 무서운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송은석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서운 적응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아른험의 헬레돔에서 열린 네덜란드 프로축구 비테세 아른험과의 친선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을 보조하는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2-0으로 앞선 전반 42분 라스 벤더의 골을 이끌었다. 후반 16분까지 활약한 손흥민은 옌스 헤겔러와 교체됐다.
지난 13일 1860뮌헨(독일)과 17일 우디네세(이탈리아), 23일 외펜(벨기에)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친선경기에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공격을 이끌며 '손세이셔널'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당시의 물 오른 기량이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 덕분에 현지 언론은 물론 레버쿠젠의 사미 히피아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에 합격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