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일선서 경찰관들이 최근 잇따라 음주운전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이 휴가철 음주운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집안단속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29일 보령경찰서와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쯤 보령서 모 파출소 소속 A 경위가 자신의 근무지인 파출소 앞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A 경위는 이날 근무 교대를 위해 집에서 차를 몰고 파출소에 도착했다가 술 냄새가 나는 걸 수상하게 여긴 감찰반에 단속됐다.
단속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2시 29분쯤에는 서천경찰서 소속 B 경사가 전북 군산시 나운동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단속 당시 B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 0.144%의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B 경사는 군산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서천 집으로 돌아오던 중 경찰의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위와 B 경사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