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4중주 보도스틸
영화 ‘마지막 4중주’가 개봉 9일만에 2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소규모 개봉 해외 예술영화 중 최단 기록이다.
수입사 ㈜티캐스트는 지난 달 25일 개봉한 마지막 4중주가 “개봉 4일 만에 1만 관객, 9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하는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다”고 5일 밝혔다.
마지막 4중주는 단 27개관에서 개봉됐다. 개봉 2주차에는 영화 ‘설국열차’ ‘ 테러 라이브’ 등 화제작들이 개봉했는데도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개봉 9일 만인 지난 2일 2만 관객을 돌파했다.
3만 돌파도 눈앞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4일까지 누적관객수 2만9357명을 기록했다.
앞서 2012년 개봉한 해외 예술 영화 중에서 최대 관객수(8만명)을 모은 영화 '아무르'는 개봉 11일만에 2만 관객을 모았다.
개봉관수 30개 미만 다양성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7만3524명)은 14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했다. 두 영화와 비교하면 이번 마지막 4중주는 전례 없이 빠른 흥행 속도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온라인 공간에 호평을 쏟아내며 영화의 흥행에 불을 지폈다.
한 네티즌은 “단순히 예술가의 '업적'을 말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인생사를 이야기한다. 음악은 그저 그들의 의사소통 메타포에 불과하다. 이 영화는 음악영화가 아니라 인생영화다. (네이버_afte****)"라고 평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끝없는 불협화음으로 이루어진 인생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간만에 맘에 드는, 긴 여운이 남는, 보고 또 보고 싶은 영화! (트위터_yjvivace)” 라는 격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