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의 흥행으로 추억의 간식 ‘양갱’에 대한 인기도 동반 상승중이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영화다. 지난 7월 31일에 개봉해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단기간 3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설국열차'의 흥행으로 추억의 간식 '양갱'에 대한 인기도 동반 상승중이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설국열차’의 인기에 ‘양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영화에 등장하는 ‘단백질 블록’ 때문이다. 영화 속 꼬리칸 사람들의 유일한 식량인 ‘단백질 블록은’ 고동색의 연질성 블록 형태로, 마치 양갱을 크게 만들어 놓은 모습이다.
때문에 ‘설국열차’를 볼 때 양갱을 가져가서 먹으면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쉽게 이입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 실제 ‘설국열차’ 시사회 당시 관객들에게 양갱을 선물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지난 4일 트위터(@unheim)를 통해 “영화 관람 팁. ‘설국열차’ 보러 가시는 분들. 팝콘 대신 꼭 양갱을 사들고 들어가세요. 색다른 맛을 경험하실 겁니다”라며 양갱을 적극 추천한 바 있다. {RELNEWS:right}
영화를 감상한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쫀득거리는 소리 때문에 정말 먹고싶었다”, “영화 보실 분들 양갱 꼭 사가세요!”, “설국열차 덕에 간만에 양갱 사먹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