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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낙원'서 쓰레기 피해 파도타기 '아찔'

국제일반

    '지상낙원'서 쓰레기 피해 파도타기 '아찔'

    사진출처: Zak Noyle/zaknoyle.com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곳에서 서퍼들이 쓰레기를 피해 파도타기를 하는 아찔한 현실이 보도됐다.

    7일(현지시간)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호놀룰루에 있는 서퍼 잡지의 스태프 사진작가 자크 노일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멋진 서퍼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데데 수르야나를 촬영하기 위해 자바 섬으로 떠났다.

    그는 비행기와 버스, 보트로 꼬박 24시간 이상 여행을 했으나 방대한 쓰레기 띠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자카르타에서 남부 자바의 먼 지역까지 15시간 동안 차를 몰고 여행했다. 그리고 나서 5시간을 보트로 이동했다. 그곳은 아주 멀고도 분명히 자연 그대로의 야외촬영지였다. 그런데 난 이런 장면을 발견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자크 노일은 밝혔다.

    그는 “쓰레기엔 축구공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전통음식인) 나시고렝 국수 봉지, 녹색 쓰레기들이 포함돼 있었다. 우리는 자동차만한 통나무가 떠다니는 것도 보았다. 서핑하다 그것들과 부딪히면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은 서핑을 하다가 가끔 쓰레기를 볼 텐데 이는 예외다. 우리의 보트는 파도의 정 중앙에 놓인 채 잔해들에 둘려싸여 있었다. 서퍼들은 한 줄로 늘어서 노를 저어 쓰레기들을 뚫고 나왔는데 적어도 1마일은 됐다. 많은 쓰레기들이 해변을 쓸고 갔다. 해변의 원숭이들은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았지만 야생동물에게는 슬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놀랍게도 전세 보트에 탄 현지인들은 왜 그가 속상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호주뉴스닷컴은 전했다.{RELNEWS:right}

    “그것은 단지 무지로 요약된다. 그들은 서구에 있는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쓰레기의 위험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모범을 보이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고 노일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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