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3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지난 7월에 미국에 입국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미 국무부는 최근 갱신한 난민 입국현황 보고서에서 "지난 7월에 탈북 난민 3명이 미국에 입국해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16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2012-2013 회계연도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16명으로 집계됐다.
탈북 난민들은 2011-2012 회계연도에 22명과 전년 회계연도에는 23명이 미국에 입국했다.
국무부는 난민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어느 나라를 경유해 입국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올해 입국자는 대부분 태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 난민들의 상황에 밝은 한 소식통은 8일 "올해 입국한 탈북자 대부분이 여성들로 서부와 남부 도시에 정착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탈북 난민들은 미국 내 10여 개 도시에 흩어져 살면서 대부분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