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잇따라 발생, 주민들이 폭염과 열대야 속 찜통더위를 겪었다.
11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4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은 안전관리사 등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였고 사고 발생 5시간여만에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
또 이날 오후 8시 35분쯤에는 성북구 정릉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00여 가구가 정전됐다가 20분만에 자체 복구됐다.
폭염 속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자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차단기가 작동해 일시 정전된 것.
한전 측은 자체 복구 후 사고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전기 사용을 줄여달라고 안내방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