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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영 주연 '마지막 위안부', 위안부 할머니의 한서린 아픔 위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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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영 주연 '마지막 위안부', 위안부 할머니의 한서린 아픔 위로할까

    현재 촬영 중, 하반기 개봉 목표

    마지막 위안부 보도스틸

     

    12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가 별세해 생존자가 57명에 불과한 가운데 위안부의 아픔을 담은 극영화가 촬영돼 관심을 모은다.

    신예 한가영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영화 ‘마지막 위안부’(감독 임 선/제작 투인미디어)가 주인공이다.

    한가영의 소속사인 로하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한가영이 일본의 만행을 세상에 드러낼 영화 마지막 위안부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위안부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의 성 노예가 된 피해자들의 비극적인 삶을 실화를 바탕으로 다룬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과 인터뷰, 철저한 고증을 거쳐 위안소와 병원 내부 등 당시의 모습을 세트장에 그대로 재현해 군 위안소의 비극적인 생활을 그대로 작품 속에 녹여 낼 예정이다.

    배우 한가영은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이 10여 년간 준비한 자료를 보고 나눔의 집에도 다녀오며 억울한 할머니들의 사연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전쟁으로 인해 남자들의 욕구에 짓밟힌 여성의 삶을 재조명하는 영화라 부담도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내 몫이다. 그분들께 누가되지 않게 그들의 한 서린 아픔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현재 영화의 80프로를 강원도 평창의 세트에서 마친 상태다. 영화판에 입문한지 46년이 넘은 임선 감독은 최근 한 영화전문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죽기 전에 꼭 만들고 싶었던 작품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중국 만주에서 ‘야망의 대륙’ 촬영 당시 우연히 들린 식당에서 위안부였던 종업원을 만나게 됐고, 그녀에게 들은 이야기가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였다.

    '마지막 위안부'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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