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의 수난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적 호감과 함께 전 세대에 걸쳐 지지를 받는 '국민여동생'들은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의 중심이 된다.
그렇지만 관심에 비례하는 시기와 질투, 이로 인한 구설수도 적지 않다. 대수롭지 않은 사건에도 순식간에 논란의 주인공이 된다. 특히 '국민남동생'으로 사랑받았던 남자 연예인들과는 대조적이라 눈길을 끈다.
◈ 1대 '국민 여동생' 문근영, 대학 입학 꼬리표 아직까지문근영은 국민 여동생이란 호칭을 대중화시켰다. 2004년 영화 '어린 신부'에서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여고생 신부를 연기하며 스타덤에 오른 문근영은 탄탄한 연기력과 바른 인품, 성실한 학교생활 등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 '댄서의 순정'까지 흥행 시키면서 '티켓 파워를 갖춘 10대 여배우'라는 보기 드문 찬사를 받았다. 그렇지만 성균관대 입학 당시 자기추천전형으로 인문학부 합격 통지서를 받으면서 특례 입학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대입 수능 시험을 치를 당시, 홀로 교실을 배정 받고 문근영 혼자서 시험을 치르면서 다른 수험생들과의 형평성 논란까지 빚어졌다.
문근영의 대학 입학 과정엔 문제가 없었고, 수능 시험 역시 문근영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뤄진 부분이다. 하지만 이후 대중들은 문근영을 국민 여동생이라 칭하지 않게 됐다. 지금까지도 유달리 문근영의 대학 졸업에 관심을 기울일 만큼, 대학 입학에 대한 꼬리표가 따라다니고 있다.
◈ 순수한 여동생 아이유, 스캔들로 타격각종 스캔들 이후 아이유에게 가해지는 반응 역시 가혹할 정도다.
또래 가수 중 손꼽히는 가창력에 춤, 악기 연주까지 가능한 아이유는 '좋은 날'을 발표하며 단숨에 국민 여동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해 11월 한 장의 사진을 SNS에 실수로 올리면서 스캔들이 빚어졌고,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악재 후에도 SBS '인기가요' MC,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결혼설 및 임신설이 불거지면서 또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동갑내기 배우 이현우와 영화를 보러 간 사진이 찍히면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결론이 났지만, 아이유는 이번에도 일방적인 악플을 감내해야 했다.
◈ 작은 논란에도 흔들리는 국민 여동생, 국민 남동생은 탄탄반면 국민 남동생들은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