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과 토크 콘서트 직전인데, 샘이 촬영하다 다쳐 목에 깁스를 하고 지금 병원에 있답니다.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큰 부상이 아니기를! 많은 분들이 지금 샘 해밍턴을 보기 위해 줄 서 계신데 조마조마"
지난 15일 윤영미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다. 이날 샘 해밍턴은 행사장에 깁스를 하고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샘 해밍턴의 부상 정도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촬영 중 부상을 당한 연예인이 샘 해밍턴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방송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리얼함을 강조하는 예능프로그램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요지다.
샘과 함께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고 있는 김수로 역시 촬영 중 어깨 부상을 입었다. 결국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이기자 부대 전입 첫 날 퇴소 조치를 받았다. 이기자 부대 군의관은 "김수로는 괜찮다고 말하지만 참는 게 눈에 보인다"며 "어깨가 완전히 파열될 수도 있다. 군 생활이 여기서 종료될 수도 있다"고 상태를 진단했다.
'진짜 사나이'는 출연진들이 일주일간 해당 부대 훈련을 똑같이 받는 모습을 전한다. 똑같이 고생하고, 생활하는 모습이 공감대와 웃음을 자아내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렇지만 김수로를 비롯해 출연진의 연령이 일반 병사들보다 높다보니 부상의 위험이 따라다니고 있고, 시청자들 역시 아찔함을 느끼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이 외에도 클라라는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 촬영 중 허리를 삐끗해 치료를 받았다. 최강창민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래프팅 대결을 펼치던 중 급류에 휩쓸린 노에 입을 부딪쳐 부상을 입었는가 하면, 앞서 서울 중곡동과 배드민턴 경기를 펼치면서도 다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KBS 2TV '출발 드림팀2'에서도 부상 소식이 연달아 이어졌다. 샤이니 민호는 '출발 드림팀' 촬영 도중 2~3m 높이에서 추락해 다리 근육이 파열됐다. 슈퍼주니어 동해와 예성, 제국의아이들 준영도 다리 부상을 당했고, 백퍼센트 창범은 어깨가 탈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