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 5분쯤 경북 영주시 상줄동 가흥농공단지내 화학공장인 OCI머티리얼즈 2공장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여 만에 대부분 진화됐지만 공장 직원 우모(31)씨가 진화 작업을 돕다 탈진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정제동에서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실란가스가 배관에서 누출되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실란가스는 물과 만나면 황색가스로 변질되지만 별다른 유독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I머티리얼즈는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4월에도 폭발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