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신용섭 사장 (EBS 제공)
EBS가 멀티 플랫폼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로 2013년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두루 유통이 가능하면서도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해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견고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EBS의 콘텐츠 전략이다.
EBS TV는 이번 개편에서 유아·어린이 시청자 대상 콘텐트를 집중 강화함으로써 고영성을 확보하는 주력한다. 기존 성인 프로그램이 방송되던 오후 7시 골든타임에 유아·어린이 콘텐츠를 확대 편성한다.
또한 처음으로 국내 애니메이션에 대해 폭넓게 문호를 개방했다. 향후 EBS가 직접 투자하지 않았거나 타 채널에서 방송된 작품이라도 품질이 우수한 국내 애니메이션이라면 방송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과 도약에 더욱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EBS 브랜드를 통해 쌓아온 고품격 다큐멘터리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교육적 성격을 강화한다. 수학·물리학·생명과학·언어학·역사학 등 다양한 기초 학문 분야에서 흥미로우면서도 심도 깊은 내용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지난 봄 편성을 통해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던 '대한민국 힐링 프로젝트'가 이번에도 한층 업그레이드 돼 시청자를 찾는다.
EBS 신용섭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EBS 가을 편성 기자간담회'에서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의 통합을 위해 EBS가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EBS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현위 콘텐츠기획센터장은 "EBS의 미션은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평생 교육과 민주 시민을 교육하는 것이다"며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을 대상으로 평생 교육을 지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