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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의 올 대졸 신입 채용규모 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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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그룹의 올 대졸 신입 채용규모 0.9% 증가

    삼성이 최다 채용...포스코는 최다 증가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대졸 신입직 채용규모가 지난해 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국내 상위 30대 그룹사(*공기업 7곳 제외)의 ‘2013년 하반기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0.9%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요 그룹사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일자리 늘리기에 앞장섬으로써 하반기 공채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30대 그룹사 중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 진행 여부를 확정한 곳은 18곳으로, 이들 그룹사들의 채용 예상인원은 1만 7,6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1만 7,460명) 보다 159명 증가한 수치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하는 그룹사는 삼성이고,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증감률을 보인 곳은 포스코, 그룹사들 중 가장 먼저 서류접수를 시작하는 곳은 LG다.

    ▲삼성은 그룹사들 중 가장 많은 인원인 4,500명을 하반기 공채를 통해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서류접수 일자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지만 지난해(8월말 시작)에 비해 올해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포스코는 30대 그룹사들 중 대졸 신입직 고용 증감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에는 1132명을 채용했고 올해는 그 두 배에 달하는 2,16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졸과 경력사원을 포함한 전체 하반기 채용규모도 지난해 3,104명에서 올해 4,200여명으로 크게 늘려 잡았다.
    서류접수는 9월에 있을 예정이다.

    ▲올 하반기 그룹사들 중 가장 먼저 공채 스타트를 끊는 곳은 ▲LG그룹이다.
    계열사별로 채용을 별도 진행하는 LG그룹의 경우, LG하우시스가 9월 1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해 전체 그룹사 들 중 가장 먼저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LG그룹이 올 하반기에 채용할 대졸 신입직 인원은 2,500명으로 상반기 채용인원인 4천명을 합치면 지난해 전체 대졸신입 고용인원인 6천명 보다 500명 늘려 뽑는 셈이다.
    고졸사원과 경력사원을 모두 합친 하반기 전체 채용규모는 7천명이다.

    ▲롯데그룹도 지난해 보다 많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이 올 해 고용할 신입직 채용규모는 1,400여명(인턴 포함)으로 이는 지난해(1,200명)보다 16.7% 증가한 수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여성인력을 비롯해 지방, 전역장교 출신,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게 고른 채용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인재들을 고루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류접수는 9월 3일부터 시작한다.

    ▲SK그룹은 9월 2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6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 고졸과 경력사원을 포함한 전체 하반기 채용규모는 4,100명이다.

    ▲현대중공업은 5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서류접수는 9월 초 시작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하며 그룹 전체가 채용할 대졸 신입직 인원은 약 1,200명이다.
    서류접수는 9월 초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대졸신입 공채에 앞서 지방 인재 발굴에 힘 쏟기 위해 지방 소재 10개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전국구 채용설명회’를 개최, ‘자기 PR 버스’를 운영해 자기 PR를 우수하게 한 지원자에 한해 대졸 공채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GS그룹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4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올 하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
    고졸과 경력을 포함한 전체 고용인원은 1,500여명으로 지난해 고용인원인 1,400명보다 소폭 늘어난 규모다.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하며 서류접수는 9월 초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GS칼텍스와 GS건설 등 일부 계열사에서는 면접 시 블라인드 테스트 실시하고 있고, GS칼텍스는 한국사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KT는 9월 서류접수를 시작해 1,300여명의 신입사원을 고용할 계획이며, 지난해 실시한 ‘달인 채용’을 올 하반기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KT의 ‘달인채용’이란 마케팅(광고), SW개발, 보안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거나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지원자에 한해 학벌과 스펙, 어학점수 등에 관계없이 선발하는 채용방식이다.

    ▲한화그룹(550명)과 ▲CJ(1000명), ▲LS(200명)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접수는 한화가 9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고, 그 외 그룹사들은 정확한 시작일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모두 9월 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협그룹의 경우 아직 정확한 고용규모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농협은행에서는 1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9월 이후 시작한다.

    이밖에 ▲한진과 ▲두산 ▲STX ▲동부 등은 올 하반기 채용 진행 여부는 확정했지만 정확한 채용규모과 서류접수 시기 등은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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