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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체크카드 이용 증가...1억장 돌파

    경기 침체로 하루 카드 이용액 2005년 이후 최저

    (자료 사진)

     

    체크카드 이용이 늘어나면서 지난 상반기까지 발급된 카드 수가 1억장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서 올 상반기까지 발급된 전체 체크카드 숫자는 1억369만장으로 1억장을 처음 돌파했다. 이는 1억1천534만장이 발급된 신용카드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불법모집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의 영향으로 발급 건수가 감소하는 반면 체크카드는 소득공제 혜택 확대 등으로 발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체크카드는 지난해 상반기 9천590만장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9천만장을 돌파한 이후 하반기 9천910만장에 이어 올 상반기에 1억장을 넘어선 것이다.

    반면 신용카드 발급건수는 2011년 상반기 1억2천230만장을 정점으로, 그해 하반기에 1억2천210만장을 기록하면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지난해 상반기 1억1천620만장, 하반기 1억1천530만장으로 계속 감소해 왔다.

    체크카드는 발급 뿐 아니라 이용도 증가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건수 면에서 31.4%, 이용금액은 7.5% 늘었다.

    반면, 신용카드 사용량은 하루 2천149만건으로 8.9% 증가에 그쳤다. 신용카드 이용액도 2.2% 증가해 지난해 하반기 3.9%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됐다.

    경기침체로 민간소비가 부진한데다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한편, 상반기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카드 이용 건수는 2천999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625만건보다 14.2%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1조7천870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카드사태로 카드 이용율이 낮았던 2005년 상반기 2.5% 이후 7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경기침체로 민간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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