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과 신민아(인벤트스톤 제공)
배우 박해일과 신민아가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신작 ‘경주’(제작 인벤트스톤)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앞서 영화 '10억'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경주는 이번주 경상북도 경주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경주는 경주를 배경으로 1박 2일간 벌어지는 두 남녀의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여행담을 그린 코믹 멜로 영화.
박해일이 친한 형의 장례식 때문에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중국 베이징대 교수, 신민아가 베일에 싸인 아름다운 찻집 주인 역을 맡았다.
박해일이 경주서 우연히 만난 신민아에게 ‘이상한 놈’으로 오해받으면서 엉뚱한 사건들이 잇따라 벌어져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메가폰을 잡은 장률 감독은 2000년 ‘11살’로 데뷔한 뒤 '망종' '중경' '두만강' 등의 작품으로 칸과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여러 차례 초청된 작가주의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