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전남도당은 28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통진당 전남도당은 “국정원 부정선거의 전모가 드러나자 박근혜 정권이 책임져야한다는 성난 민심을 차단하고 해체 위기에 내몰린 국정원을 유지하기 위해 통진당 주요 간부들에게 ‘내란예비음모’와 ‘색깔론’을 덧씌운 구시대적인 용공조작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진당 전남도당은 “오늘 진행된 파렴치한 행위는 국민을 상대로 국정원을 반대하고 비판하면 초법적 권한을 동원해 탄압하겠다는 유신독재부활을 선포한 것”이라며 “강력한 국민적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정원과 검찰은 이날 새벽 이석기 의원과 우위영 전 대변인,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등 10여 명의 주요 당직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 의원 등은 국가 주요 시설 파괴 모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