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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아이돌은 외도 발판? 그룹 활동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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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파이어 "아이돌은 외도 발판? 그룹 활동이 먼저"

    [노컷 인터뷰] 데뷔 한 달차, 신인그룹 엠파이어

    목동 CBS 사옥에서 신인그룹 엠바이어가 노컷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일단 저희 팀 이름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아이돌의 외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엠파이어는 "연기나 예능 보다는 가수 활동에 주력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이돌을 넘어 뮤지션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낸 것. 3년 동안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엠파이어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 3년간의 연습, 그리고 데뷔

    엠파이어는 지난달 1일 '너랑 친구 못해'가 수록된 첫 싱글 앨범 '카르페디엠'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정식 데뷔 전 쟁쟁한 가수들만 오를 수 있다는 드림콘서트에 오르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 한 달, 음악 순위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 섰던 엠파이어 멤버들이지만 첫 무대를 잊지 못했다.

    "정식 데뷔 무대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잖아요. 특히 신인들이 오르긴 더 힘든 무대였는데요. 그래도 생각보다 긴장하지 않고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쳐서 다행이에요."(태희)

    큰 무대에서도 떨지 않는 담대함은 끊임없는 연습에서 나온다. 춤을 추느라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데뷔 준비를 시작한 이후 연애도 쉬었다"며 "여유 시간에도 연습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밝혔다.

    차곡차곡 쌓아온 연습의 시간은 무대에서 더욱 빛이 난다. 하루는 "드라이 리허설이나 카메라 리허설을 할 때 긴장을 하지만 본 무대에서는 긴장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신기하게 지금까지 그래왔다"고 말했다.

    목동 CBS 사옥에서 신인그룹 엠바이어가 노컷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 데뷔 후 한 달 "아직도 신기해요."

    데뷔 후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멤버들의 생활과 마음가짐에는 적지 않는 변화가 생겼다. "과연 데뷔할 수 있을까"란 막연한 부담감이 "앞으로 더욱 좋은 가수가 돼야겠다"는 의지로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친구들만 봐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하면서 스스로 자립하는데, 저희는 연습을 해야 하니 벌이가 없잖아요. 막막하더라고요. 무엇보다 데뷔하지 못한다면 지금 이시간이 헛되지 않을까 불안했죠."(티오)

    그렇지만 여전히 대기실에서 롤모델이었던 선배들을 보면 "설렌다"고.

    "TV에서 보고, 저희가 연습했던 곡을 불렀던 선배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 자체가 신기하더라고요. 그 선배들처럼 항상 겸손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태희)

    목동 CBS 사옥에서 신인그룹 엠바이어가 노컷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 앞으로의 활동 "한선화 선배와 '우결' 찍고 싶어요"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하고 싶은 계획도 많다. "아직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힌 만큼 특히 음악에 욕심을 부리는 모습이었다.

    요즘 작사를 공부하고 있다는 유승과 제리는 "꿈에 대한 내용을 주로 쓴다"며 "나는 앞으로 이런 사람이 되겠다는 상상을 가사로 풀어낸다"고 밝혔다.

    듀엣을 해보고 싶은 여가수들을 언급하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들이 무대에서 선보였던 퍼포먼스와 콘셉트를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것.

    "나르샤 씨는 '삐리빠빠빠'를 부를 때부터 팬이었어요. 콘셉트가 정말 좋았어요. 가요 프로그램에서 브아걸 선배들께 CD를 드릴 때 안 계셔서 아쉬웠어요. 다음에 꼭 듀엣 곡을 해봤으면 좋겠어요."(유승)

    "아이유 선배의 보이스를 정말 좋아해요. 저랑 목소리도 잘 맞는 것 같고요. 감정도 워낙 좋으시니까 듀엣곡을 한다면 즐거울 것 같아요."(재리)

    중국인 멤버라 한국말이 서툴러 조용히 있던 레드도 "시크릿 선화 씨와 함께하고 싶다"고 사심을 털어놓았다. {RELNEWS:right}

    "'우리결혼했어요'를 봤는데 저도 하고 싶더라고요. 재밌으면서도 현모양처 같고, 당시 남편이었던 황광희 씨를 챙기는 모습이 참 예뻐 보였어요. '우리결혼했어요'가 힘들다면 짧은 무대라도 도전해보고 싶어요."(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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