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신인 개그우먼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일 미국에서 들여온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개그우먼 A(26)씨와 친 언니 B(3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미국과 서울시 성북구 자신들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피운 대마초는 A 씨가 미국 현지에서 미국인 친구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13일과 지난 2일 2차례에 걸쳐 A 씨 등을 조사했으며 이들의 모발검사 등에서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미국에서 친구가 대마초를 줘 호기심에 언니랑 같이 피웠다"고 진술했다.
KBS 공채 출신 개그우먼인 A 씨는 지난 2005년 영화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뒤 올해 개그우먼으로 전향, 현재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