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자료사진=SBS CNBC)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의 방망이에 붙었던 불이 잠시 꺼졌다.
이대호는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3할1푼3리에서 3할1푼으로 조금 떨어졌다.
최근 이대호의 기세가 무서웠다. 최근 5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치면서 19타수 7안타, 타율 3할6푼8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 선발 다쓰미 신고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다쓰미의 144km 직구를 그대로 흘려보내면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3회말 1사 2루 찬스에서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6회말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말 소프트뱅크의 세 번째 투수 가나자와 다케토와 만났다. 결과는 유격수 땅볼. 결국 이대호는 9회초 수비에서 유격수 아다치 료이치와 교체됐다.
한편 오릭스는 소프트뱅크를 3-0으로 꺾고 2연패를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