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노컷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태권도가 IOC총회에서 올림픽 25개 핵심 종목 가운데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태권도 세계화에 더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태권도 사범의 해외파견을 2015년까지 80여개국 백여명으로 크게 늘릴 방침이다. 파견 사범들은 현지 문화원과 연계해, 태권도를 활용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에 전북 무주에 태권도 전용경기장과 박물관을 갖춰진, '태권도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태권도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태권도 산업 육성방안 ▲태권도 국제협력 방안등이 포함된 태권도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해 올해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IOC는 지난 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 125차 총회를 열고 태권도를 포함해 25개의 2020년 하계올림픽 핵심종목을 확정했다.
퇴출위기에 놓였던 태권도의 핵심종목 유지는 전자호구 도입, 비디오 판독 확대등 공정성을 높이고, 경기 규칙을 개정해 박진감 있는 경기로 변화를 시도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