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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고민 "원톱 스트라이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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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의 고민 "원톱 스트라이커가 없다"

    홍명보 감독이 10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으로 열린 대한민국 대 크로아티아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패한 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노컷뉴스 윤성호 기자 cybercoc1@cbs.co.kr)

     

    조동건이 먼저 나섰다. 소득이 없었다. 미드필더인 구자철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그 다음은 이근호 차례였다. 원톱 스트라이커를 찾기 위한 실험이 계속됐지만 좀처럼 해답이 나오지 않고있다.

    처음으로 유럽파를 불러들여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홍명보호의 현실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0-2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에 이근호의 헤딩슛으로 자존심을 만회했다. 양팀 모두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시간대였다. 크로아티아가 시간을 끌기위해 골키퍼를 교체한 직후였다. 크게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홍명보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많은 선수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안에서 거론되는 선수들이 있는데 전혀 가동이 안돼고 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대안을 찾는 것밖에 없다"며 공격수 부재에 한숨을 내쉬었다.

    박주영은 대표팀 골잡이 문제를 해소시켜 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소속팀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어 홍명보 감독의 선발 원칙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 달 평가전에서 박주영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홍명보 감독은 "그 부분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원톱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 역할을 누군가는 대체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오늘도 그 자리에 여러 선수를 써봤다. 이 문제가 언제 풀릴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곧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주영과의 만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 감독은 "그가 지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가서 만나볼 수도 있다. 앞으로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얘기를 해야하지 않나 생각은 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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