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에서 깨어나 부인을 못알아본 제이슨 모텐슨(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마취 수술 후 아직 몽롱한 상태의 남편이 아내를 알아보지 못하고 첫눈에 반한 영상이 해외토픽에 올랐다고 지난 10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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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다시 그녀를 처음 보다'는 제목으로 2분54초 길이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미국 유타주 오렘지역 제약사 영업부사장 제이슨 모텐슨은 탈장 수술 후 깨어나 신음하며 통증에 몸을 뒤척였다. 침대 옆에 있던 부인 캔디스 모텐슨은 이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전직 선교사인 제이슨은 캔디스를 발견하자 "의사가 당신을 보냈나요?"라며 자신의 부인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는 "정말 예쁘시네요! 와우. 내가 본 중 가장 예쁜 여자분이세요"라며 "모델이세요?"라고 극찬을 늘어놓았다.
부인이 웃음이 터진 사이 제이슨은 "누구세요? 이름이 뭐죠?"라고 물었다.
모텐슨 부부(사진=유튜브 캡처)
부인이 "내 이름은 캔디스고 당신 부인이에요"라고 답하자, 제이슨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놀라서 눈이 커진 그는 "내 부인이라고요? 세상에나? 얼마나 됐나요?"라며 "우리가 아이가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제이슨에게 과자를 계속 먹이려고 하던 캔디스는 "아직 없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키스를 했나요?"라며 "우리가 서로 자기라고 불렀나요?"라고 질문을 퍼부었다.
제이슨은 "우리가 얼마나 결혼생활을 했죠?"라고 물은 후 "내가 대박을 터트렸구나"라며 감탄했다.
과자를 먹던 제이슨은 캔디스에게 얼굴을 좀 보여달라고 하더니 그녀의 얼굴을 보고 "치아가 완벽하다"고 평하고 그녀에게 돌아보라며 위아래로 그녀를 훑어봤다.
부인이 "싫어요, 과자나 드세요"라고 말하자, 제이슨은 "믿을 수가 없다"며 "우리가 결혼을 했다고요?"라고 계속 되물었다.
이 영상은 일주일여 만에 조회수 226만 건을 넘어서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이슨은 영상과 함께 '설명해주고 싶지만 기억이 안난다'며 '6년 결혼생활에서 5번째 수술이었다'고 설명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