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연속 편성된 파일럿 방송은 시청률도 나란히 3%대를 기록했다.
KBS는 11일 2TV에 2부작 파일럿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극본 주화미, 연출 이은진)와 '바라던 바다'를 밤 10시부터 나란히 편성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새로운 시도로 호평 받았지만, 시청률에선 쓴맛을 봤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연애를 기대해'는 전국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전작 '칼과 꽃'이 5%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성적이다.
남자들의 가출 프로젝트를 표방하며 요트 여행에 나선 '바라던 바다'도 3.1%에 그쳤다.
두 방송 모두 동시간대 최하위 시청률이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체감 온도는 높다. '연애를 기대해'는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점령했다. 보아는 첫 연기 도전에 합격점을 받았고, 최다니엘, 임시완, 김지원 등도 존재감있는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