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작곡한 강승원이 오는 10월 25-27일 종로구 관철동 복합문화공간 반쥴에서 '노후대책'이란 타이틀로 공연한다.
강승원은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로포즈', '이하나의 페퍼민트',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거쳐 현재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음악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성시경, 정인, 인순이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에 실린 곡을 썼다.
그는 '노후대책'이란 제목으로 공연하는 데 대해 "가수란 직업을 가지면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서"라며 자신이 택한 100세 시대 노후대책이 '가수 되기'이며 그 일환으로 공연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4회 공연으로 예정된 이번 무대의 콘셉트는 '그냥, 재미있게 노는 것'이다.
그는 "음악과 함께라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다"며 공연 제목은 무게감이 있지만, 관객과 함께 즐기는 무대로 꾸민다는 생각이다.
반쥴의 대표이자 하피스트 이기화 씨가 게스트로 참여하며 NY물고기, 바버렛츠, 길구봉구, 선우정아 등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 강승원의 '동네 사람들'이라 불리는 뮤지션들이 '놀러 온 손님'으로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