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에서 상습적으로 여성의 치마 속 몰카를 찍은 40대 대기업 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 지하철경찰대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41·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1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역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여성의 치맛속을 몰래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찍은 사진·영상은 모두 60건으로 확인됐다.
의심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순찰하던 지하철경찰대는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관할 경찰서인 남양주경찰서로 인계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에는 지난 8월 27일 지하철경찰대가 처음 배치됐다. 경감급을 대장으로 순찰팀 3개조가 편성돼 경기북부지역 전철과 의정부경전철 등 7개 노선, 72개 역사의 치안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