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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김희진 날았다, 한국 여자배구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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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김희진 날았다, 한국 여자배구 '파죽지세'

    아시아선수권 사상 첫 우승 도전

     

    아시아선수권대회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가 8강 첫 경기도 완승을 거뒀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6일 태국 라차부리 찻차이홀에서 열린 이란과의 제17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크로스 토너먼트 1차전에서 3-0(25-24 25-10 25-18)으로 승리했다.

    김연경은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19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희진(IBK기업은행)도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를 곁들여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 대회 첫 우승을 도전하는 한국은 조별예선 3경기를 포함해 이 대회 4경기 연속 세트 스코어 3-0의 일방적인 승리가 계속됐다.

    세계랭킹 10위의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이란(93위)을 상대로 경기 초반 흔들렸다. 하지만 김연경을 앞세워 경기의 흐름을 되찾았다. 뒤늦게 몸이 풀린 한국은 라이트 공격수 김희진의 활약을 더해 2, 3세트를 내리 따냈다.

    차해원 감독은 "이란의 기본기가 좋아 경기 초반 조금 고전했다. 선수들이 방심했던 것 같다"면서 "김연경이 분위기를 잡아주고 김희진, 한송이 등이 제 몫을 다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RELNEWS:right}

    김희진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몸 상태가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감이 생긴다"고 선전의 비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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