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게티이미지 제공)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6경기 만에 1루를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에서 2할8푼3리까지 떨어졌다.
불 붙었던 방망이가 잠시 주춤하다. 최근 5경기에서 안타는 고작 1개. 물론 앞선 4경기에서 무려 볼넷 10개를 얻어냈지만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타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빼어난 출루율(4할2푼3리)을 자랑하는 추신수지만 살짝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좌완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에게 완벽하게 막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1-2로 뒤진 3회초 1사 후에도 3루 땅볼에 그쳤다. 두 타석 모두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조금 밀렸다. 5회초 2사 2루 찬스에서는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고, 8회초에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5-5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 9회초 2사 1,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섰다. 안타 하나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저스틴 윌슨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에 그쳤고, 9회말 수비에서 투수 J.J. 후버와 교체됐다.
한편 신시내티는 연장 10회초 터진 조이 보토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88승66패가 된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RELNEWS: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