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한 고급 쇼핑몰에서 인질극이 발생한지 이틀째인 22일 한국인 여성 1명이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외교부가 사실확인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국민 한명의 행방이 불분명한 상태"라며 "주케냐대사관에서 해당 여성의 남편으로부터 상황을 듣고 나이로비 시립시체보관소를 직접 방문해 사망여부를 점검했지만, 아직까지 사망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행방불명된 여성의 지문 정보 등 인적사항을 주케냐대사관으로 보내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질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