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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때문?" 서울대 도서관 대출도서 격감

교육

    "스마트폰 때문?" 서울대 도서관 대출도서 격감

     

    젊은 층의 '활자 이탈' 심화와 스마트폰 보급 등의 영향으로 서울대생들의 도서관 책 대출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대 학부생들이 학내 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는 모두 15만7천237권으로 2008년 같은 기간의 22만5천47권에 비해 6만7천810권(30.1%)이나 줄었다.

    학부생 도서 대여권수를 연도별로 1∼8월 기간을 비교해보면 2009년 22만4천448권, 2010년 21만4천437권, 2011년 17만9천783권, 작년 16만3천60권 등으로 꾸준한 감소 추세다.

    분야별로 보면 종교 분야 도서 대여권수가 2008년 6천572권에서 올해 3천544권으로 46.1%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언어(-39.6%), 문학(-37.8%), 자연과학(-31.5%), 총류(-29.7%) 순이었다.

    5년새 서울대 대학원생이 빌린 책은 20만5천335권에서 18만1천1316권으로 11.7%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이와는 달리 교수들의 책 대여권수는 1만1천271권에서 1만5천672권으로 39.0% 늘었다.

    서울대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늘고, 활자 매체 이용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사회 전반적인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전자책 등 종이책을 대체하는 매체가 늘어난 것도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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